3일차 갑자기 느껴지는 발목의 통증.. ㅠㅠ(2020.10.17 3번째러닝)

2020. 10. 18. 00:06jamie의 회복러닝이야기

안녕하세요 제이미 추진력 공방의 제이미입니다 :)

작심삼일의 고비인 3일차 러닝을 마쳤습니다. 과연 내일은 하기 싫은 느낌이 들까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달릴 준비를 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오늘부터 8주간 러닝코칭을 받으며 달리는 거리량과 활동량을 차차 늘려 기량을 키워갈 생각인데요

벌써부터 잘하고 있을 저를 생각하니 마음이 기쁩니다. 

 

 

2020.10.17 2.5km달리기

 

그렇게 기쁜마음으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고 러닝을 시작했는데요.. (어제 아이린 코치님께 배운 스트레칭의 중요성)  3바퀴 까지 괜찮다가 4바퀴째가 시작되는 순간 오른쪽 발목, 정확히 말하면 숭아뼈 부근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절뚝이며 달리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짜증이 치밀어 올랐죠.. 저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니 뭐 뛰다 아플수도 있는 거지 짜증이 치밀어 오를 정도인가? 하실 수 있죠.. 그런데 저는 의지에 비해 몸이 따라주지 않는 편이죠..

 

전역을 하기 전부터 몸을 만들어서 사회로 나가자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시작해서 몸도 정말 좋았고 정식적으로 식단과 병행하면 정말 리즈를 찍을 수 있는 몸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전역전 군생활을 하면서 쌓이다 터진 허리디스크로 저의 목표는 당분간 이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죠.. 그전부터 코로나 19로 인한 2번의 자가격리로 힘든 나날들을 보낸 저에게는 또다른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이번의 발목통증은 또 다른 시련의 시작으로 이어질까 두려운 마음에서 시작된 짜증이었죠.. 

 

뭐 그래도.. 이왕 시작한 러닝이니까 오늘 목표수만 채우자 하여 2.5km를 채웠습니다. 절뚝이면서도 채우고 너무 아프면 잠시 멈춰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뛰고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서요.. 그렇게 2.5km를 채웠습니다. 

 

채우고 나서도 여느 때와는 다르게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어요.. 억지로 꾸역꾸역 해낸 느낌에 자괴감도 들었죠.. 

 

그러나 허리디스크를 앓으면서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현재 상황에 감사하자인데요.. 

 

"이만큼만 아픈게 다행이야.."

라는 주문을 외는 겁니다. 

 

발목도 마찬가지였죠.. 이만큼만 아픈 게 다행이야.. 아픈 거에 묶여 좌절하고 우울해하기보단.. 왜 아픈지 찾아보고 현재상황에서 벗어나 보자 하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해서 바로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며 러닝을 하다가 발목이 아픈 이유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왜 발목이 아픈지? 그럼 극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에 대해서 말이죠..

 

열심히 모은자료를 토대로 공부한 내용은 내일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ㅎㅎ

 


 

그래도 오늘 한가지 뿌듯한 업적을 이루어냈는데요 바로  

나이키 런 24km 누적 달리기를 해내어 마일스톤을 달성

했다는 것입니다.!!! 짝짝짝!!!!!

 

 

 

마일스톤 달리기 달성
마일스톤 24km 달리기

 

작은것일지 몰라도 이러한 성취업적들로 하여금 달려 나가는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 두개씩 업적 달성을 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구요. 저처럼 계속해서 동기부여가 돼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

 

그 외에도 여러가지 업적들이 있는데요.

연속 기록 업적
개인 기록 업적
월 러닝 거리 
트로피 업적

 

하나하나 채워가는 재미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러닝이 가능할 것 같아요!!

 

내일은 일요일 입니다. 저의 발목 상태를 봐서 조금씩 걷기라도 해야 할지 아니면 월요일 상쾌한 러닝을 위해 쉬어야 할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내일은 러닝중 발목 통증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공부한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여러분들도 혹시나 하려고 하던 계획들이 예기치 못한일들로 인해 무산되거나 뜻대로 되지 않아도 내가 지금 왜 이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부터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신이 아닌 이상 현재 벌어진 상황이 아무런 노력 없이는 해결되지 않겠죠... 그러니 불평불만보다는 차라리 왜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는지.. 또 타파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는지 가능한 한 능력 범위 내에서 차분해져야 합니다. 

 

사실 저도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죠.. 그러기 위해 노력할 뿐이지만..요 ㅎㅎ

 

인생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매번 느낍니다. 매 순간 다른 유형과 방식으로 우리에게 과제처럼 다가와 문제를 풀어달라고 때를 씁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한 문제 두 문제 풀며 매번 깨닫고 그렇게 삶의 지혜를 깨닫는 걸지도 모르죠.. 

 

오늘은 비록 발목이 아파 뛰는 둥 마는 둥 했지만.. 더 나은 나날들을 위해 그리고 멀리 내다보기 위해 한걸음 뒤로 무릅니다. 

 

여러분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안녕!